주말을 맞아 왓챠 OTT를 이용중이신 분들이 재밌게 보실만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최대한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영화와 겹치지 않는 작품들로만 정리했습니다.
주말이나 추석연휴에 집에서 가족분들과 왓챠 영화를 보시면서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왓챠 영화 추천 베스트 10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왓챠 영화 추천 베스트 10
왓챠 영화 추천 1. 미안해요 리키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영국 노동자 가족의 현실을 한 가정의 모습을 통해서 건조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입니다. 숨 쉴 구멍 하나 없이 점점 힘겨워져만 가는 리키 가족의 모습을 통하여 기업과 노동자가 고용계약이 아닌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고 일하는 것과 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임시직 계약을 한 뒤 일한 만큼 시급을 받는 노동계약 등 영국의 노동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왓챠 영화 추천 2. 프레셔스
이 영화는 1987년 할렘에 사는 프레셔스라는 이름을 가진 흑인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프레셔스는 멋진 모습으로 잡지에 나오는 상상을 하고 밝은 피부색을 가진 남자친구를 원하지만 현실에서는 뚱뚱한 외톨이에 제대로 읽고 쓸 줄도 몰라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 당하기 일쑤입니다. 하루 하루를 죽은 듯 살아왔던 프레셔스는 대안학교에서 레인 선생님을 만나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면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소 어두운 내용으로 혹독한 현실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암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삶이란 지속되는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입니다.
왓챠 영화 추천 3.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는 밀리언달러 베이비라는 영화로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4년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연출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주연까지 맡아서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종일관 영화를 압도하며 위엄과 힘을 담아 주인공 월트 코왈스키를 연기했습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가 된 월트가 자신이 자동차 회사에 다닐 때 생산했던 1972년산 그랜 토리노를 갱단의 협박으로 도난당할뻔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왓챠 영화 추천 4.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인 이오지마 전투에서 일본군 사령관의 중장이었던 쿠리바야시 타다미치가 고향으로 보낸 편지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제작을 맡은 미국과 일본의 합작 전쟁 영화로, 영화의 줄거리는 쿠리바야시가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편지를 보낸 이후 미군이 상륙하여 이오지마 전투가 벌어지게 된 상황을 일본군 일등병 사이고의 시선으로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의 잔혹성과 비합리성이 적나라하게 고발된 작품으로 카메라 워크와 영상미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왓챠 영화 추천 5.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첩보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로, 일명 '서커스'라고 불리는 영국의 비밀 정보부에 수년 전부터 침투해있던 이중 스파이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콜린 퍼스, 게리 올드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하디 등 할리우드의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총출동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파이 소설의 대가인 존 르 카레의 작품이 원작인 영화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스릴감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왓챠 영화 추천 6. 신의 은총으로
신의 은총으로는 실제 재판인 ‘프레나 사건’을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사랑의 추억으로>(2000)나 <타임 투 리브>(2005) 등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첫 실화 영화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리옹에서 수십년 간 70여 명의 아동을 상대로 성학대를 저질러온 프레나 신부의 범죄를 리옹 대교구장 바르바랭 추기경이 끝내 묵인하자 이를 폭로하기 위해 나선 피해자들의 단체 '라 파롤 리베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잉된 서사 장치나 형식의 기교를 떠나 인물들에게 힘있게 집중하면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왓챠 영화 추천 7. 나, 다니엘 블레이크
미안해요 리키의 감독인 켄 로치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2016년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주제면에서도 두 작품이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심장병을 앓고 있어 직업을 구할 수 없는 목수 다니엘과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케이티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현대 복지 제도 내부의 모순과 오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40년 경력의 베테랑 목수지만 심장병으로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청한 질병수당이 반려당하게 되고 그를 통해 본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인물의 고난을 엿보게 하고 있습니다.
왓챠 영화 추천 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의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대표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자신의 자녀들이 산부인과의 실수로 뒤바뀐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두 아버지의 아픔과 성장을 담고 있으며,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료타가 자신의 친아들과 현재 아들의 생부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심리 변화, 내적 성장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진짜 아버지가 되는 과정이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왓챠 영화 추천 9. 나이브스 아웃
2019년 12월 4일 개봉된 라이언 존슨 감독의 영화인 '나이브스 아웃'은 크리스 에반스, 다니엘 크레이그,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등 헐리웃의 내노라하는 출연진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관람객 평점 8.93, 네티즌 평점 9.11에 이를 정도로 평가가 좋은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그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나이브스 아웃의 뜻은 칼을 꺼내 들다라는 의미로 상황을 험악하게 만들다. 누군가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왓챠 영화 추천 10. 타인의 삶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은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과거 동독에서 일상적으로 자행되었던 민간인 사찰을 배경으로, 감시하는 자와 감시당하는 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동독 정부의 국가 보안국에서 근무하는 비밀경찰로서 친 서독 경향을 보이는 인물들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던 주인공 비즐러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는 두 예술가의 삶을 도청하게 되면서 점점 새로운 신념과 따스한 온기를 얻어가는 과정을 탄탄한 시나리오, 정교한 연출, 출연배우의 절제된 연기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왓챠 영화 추천 베스트 10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추석 왓챠 영화와 함께 보내시는건 어떨지 추천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