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NFT가 투자나 투기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도대체 NFT가 무엇인지, 그 의미와 관련하여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NFT란? NFT 뜻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FT란 무엇인가? NFT 뜻
NFT는 'Non-fungible token'을 의미하며 '대체불가능토큰' 또는 '대체불가토큰'으로 해석됩니다.
NFT는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 토큰의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 토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폐, 채권, 금 등 서로 대체할 수 있는 대체 가능한 토큰입니다. 즉, 내가 가진 것과 상대방이 가진 것이 동일한 가치이기 때문에 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NFT와 같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각각의 고유성이 있습니다. NFT는 동일한 품목이 전혀 존재할 수 없는 항공권(발권자, 항공편, 좌석 위치 등)과 마찬가지로 암호화된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겨 고유성을 보장합니다.
NFT는 기존 방식(특정 개인이나 기관으로부터 임의로 인증을 받아 고유성을 보장받는 방식)과 달리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파일'에 대한 '고유 소유권'을 발급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NFT 시장
지난해 NF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최근 NFT 매출은 전년 대비 262배 증가한 249억달러(약 29조7729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NFT는 최근 수백억 단위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NFT가 사기나 거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NFT가 블록체인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퉈 NFT 관련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보고 있고,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는 인스타그램에 NFT를 표시하고 앱 내에서 일부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가장 비싸게 팔린 NFT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윙켈먼('비플')의 작품으로 가격이 무려 6,930만 달러(한화 780억원)에 달합니다.
이 밖에도 잭 도르시(트위터 CEO)의 첫 트윗 경매 금액은 250만 달러(약 27억 원)를 기록하는 등 NFT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예로 가상 고양이를 사고파는 게임인 크립토키티스, NBA 공인 하이라이트 비디오 전용 거래 공간인 NBA 탑샷 등을 들 수 있습니다.
NFT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현재 NFT 발행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입니다. 물론 폐쇄형(허가형)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되는 NFT도 있지만, 이더리움과 같은 개방형 블록체인을 통해 NFT를 발행하면 탈중앙적으로 고유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NFT는 이더리움의 기술 표준인 erc-721을 따르는데, 이는 NFT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표준 기획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코인을 만드는 기술에 약간의 논리적 변화가 적용된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대부분은 이 merc-20을 기반으로 합니다.
erc-20은 누가 몇 개의 토큰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낼 수 있는 기준으로, 돈을 계산하는 가장 기본인 누가 얼마나 많은 토큰을 가지고 있는지를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NFT 문제점은?
하지만 NFT가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NFT의 기술적인 부분은 예를 들어보면, NFT는 그림이 있는 온라인 주소를 증표로 남기는데, 그림을 블록체인에 업로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에 그림을 업로드하면 블록의 용량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송금 정보만 있는 비트코인 장부 전체가 300GB를 넘는 용량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만약 블록체인에 그림을 업로드하면 용량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때문에 현재는 보증서만 블록체인에 올려놓고 외부에 그림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NFT가 발행된 사이트에 그림이 저장되기 때문에 그림을 올려둔 사이트가 있어야 인증서가 의미가 있는 셈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그림을 복사해 올려도 NFT가 발급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업비트 NFT와 같은 사이트에서는 자체 심사를 통해 한정된 작가의 그림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동일한 그림으로 다시 NFT를 발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업비트는 해당 NFT의 정품성을 보장한다는 뜻입니다.
NFT 전망은?
지금까지 NFT의 의미와 문제점을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NFT는 장기적인 전망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그 이유는 새로운 투기나 투자 플랫폼을 열었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잠재적인 응용 가능성이 많은 고도로 실용적인 기술이라는 부분입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막대한 자본이 NFT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NFT란? NFT 뜻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