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에요. 연근은 건강에도 좋아서 지혈에 도움이 되고 염증을 완화하는 소염 작용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오늘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연근 효능
연근은 연꽃의 뿌리로,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식품이에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지혈 효과와 염증을 완화하는 소염 작용이 뛰어나 위궤양에 좋고 코피가 잦은 분들에게도 이롭다고 해요.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데, 연근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전분이 많아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반찬으로 조리해 먹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합니다.
연근은 1년 중 가을과 겨울 사이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해요. 주로 조림이나 정과, 튀김 등으로 조리해 먹는데, 아삭한 식감 덕분에 이런 요리들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다만 연근에는 아릿한 맛과 전분 성분이 있어 연근조림을 만들 때는 반드시 이를 잘 제거한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연근을 썰 때는 두께가 아주 중요해요. 약 5mm 정도로 썰어주는 것이 좋은데, 너무 두껍게 썰면 퍼석한 식감이 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연근은 삶을 때 식초 한 큰술을 넣어주면 좋은데요, 이렇게 하면 전분이 빠져 연근이 더 부드러워지고 양념도 잘 스며든다고 해요. 아린 맛까지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으니, 삶을 때 꼭 식초를 넣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재료]
연근 500g, 식초 2큰술, 건고추 5개, 국물용 멸치 50g, 참기름 2큰술, 물 4컵, 진간장 6큰술, 조청 8큰술, 저민생강 2쪽, 맛술 10큰술
[조리]
1. 먼저 연근 500g의 껍질을 벗긴 뒤, 식초 2큰술을 넣은 식초물에 담가 준비하세요. 이렇게 하면 연근의 떫은 맛이 사라지고 갈변도 방지된다고 해요. 그다음 연근을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연근조림에는 이 정도 두께가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연근은 단단한 식감이 있어 한 번 삶아낸 후 조리하는 것이 좋아요.
2. 연근을 삶을 때는 물이 끓기 시작한 뒤 5분 정도 더 삶아주세요. 가장자리가 익어 살캉한 식감이 될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 삶은 연근은 냉수에 한 번 헹궈내세요.
3. 이제 넓은 프라이팬에 센 불을 올린 뒤 물 4컵, 진간장 6큰술, 조청 8큰술, 저민 생강 2쪽을 넣어주세요. 설탕 대신 조청을 사용하면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진다고 해요. 여기에 맛술 10큰술과 삶은 연근을 넣어 함께 끓여주세요.
4. 조릴 때는 뚜껑을 덮지 말고 센 불에서 조리시면 됩니다. 조림장이 1/3 정도 남을 때까지 약 10분 정도 졸여주세요. 이때 연근에 양념이 어느 정도 배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씨를 제거한 건고추를 1cm 길이로 썰어 넣어주시면 돼요.
5. 이어서 뼈와 내장을 제거한 뒤 볶아 준비한 국물용 멸치 50g을 넣어주세요. 멸치는 오래 조리지 않고 살짝만 넣는 것이 포인트예요. 계속 졸이다 보면 조림장이 거의 다 줄어드는데, 이때 타지 않도록 참기름 2큰술을 넣어 마무리하세요. 불을 끄면 맛있는 연근조림 완성입니다.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 알토란 이보은
[재료]
깨끗이 씻은 연근 500g, 식용유 3큰술, 씨 빼고 다진 청양고추 반 개, 진간장 3큰술(밥숟가락 : 6큰술), 매실청 3큰술(밥숟가락 : 6큰술), 다시금마 우린 물 반 컵(100mL), 볶은 잣 약 반 컵(60g), 물엿 2큰술(밥숟가락 : 3큰술), 통깨 1큰술, 물 4컵(800mL), 식초 2큰술(밥숟가락 : 4큰술), 국간장 1큰술(밥숟가락 : 2큰술), 흑설탕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조리]
1. 깨끗이 씻은 연근 500g의 껍질을 필러로 벗긴 뒤 3\~4mm 두께로 썰어 바로 찬물에 담가주세요. 이렇게 하면 연근의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해요.
2. 물 4컵(800mL)에 식초 2큰술(밥숟가락 기준 4큰술)을 넣은 식초물에 자른 연근을 재빨리 헹군 뒤 체에 밭쳐주세요. 이후 찬물에 한 번 더 가볍게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식초물에 헹구면 갈변을 막아줄 뿐 아니라 연근의 떫은 맛과 아린 맛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3. 손질한 연근을 볼에 담고 국간장 1큰술(밥숟가락 2큰술), 흑설탕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10분간 재워주세요. 이렇게 밑간을 하면 연근 속까지 간이 잘 배고 색감도 한층 먹음직스러워진다고 합니다.
4. 달군 팬에 식용유 3큰술을 두른 후, 10분간 밑간한 연근과 씨를 제거해 다진 청양고추 반 개를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이때 밑간하면서 나온 국물도 함께 넣어주시고요. 연근을 미리 볶아주면 겉면이 코팅되어 부서짐을 막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5. 이후 진간장 3큰술(밥숟가락 6큰술), 매실청 3큰술(밥숟가락 6큰술), 다시마 우린 물 반 컵(100mL)을 넣고 센 불에서 약 10분간 졸여주세요. 양념이 거의 줄어들었을 때 볶은 잣 약 반 컵(60g)을 넣고 버무린 뒤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물엿 2큰술(밥숟가락 3큰술)과 통깨 1큰술을 넣어 섞어주면 연근조림 완성입니다.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 초간단 레시피
[재료]
연근 450g, 간장 100ml, 물 700ml, 설탕 2 밥숟가락, 맛술 1 밥숟가락, 물엿 2 밥숟가락, 참기름 1 밥숟가락, 통깨, 식초 1 밥숟가락
[조리]
1. 먼저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고 흙이 묻은 연근을 손질해 주세요. 햇연근은 껍질이 얇아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주기만 해도 되지만, 껍질이 두껍거나 지저분한 연근은 감자칼로 껍질을 벗긴 후 일정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쫀득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조금 두껍게, 아삭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얇게 썰어주시면 되지만 너무 얇으면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냄비에 물을 붓고 손질한 연근을 넣은 뒤 식초 1숟가락을 넣고 약 10분간 삶아주세요. 식초를 넣으면 떫은 맛과 전분기가 제거되고 갈변도 막을 수 있어요.
3. 다른 냄비에 간장 100mL, 물 700mL, 설탕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그리고 삶아낸 연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주세요.
4. 이제 중요한 단계인데, 연근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뒤집어가며 졸여주세요. 연근의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 때까지 조리시면 됩니다. 마무리로 윤기를 더하기 위해 물엿 2숟가락을 넣고 조금 더 졸여준 뒤, 불을 끄고 참기름 1숟가락과 통깨를 넣어 섞어주면 연근조림 완성이에요.
오늘은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