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조림은 부드러운 생선 살에 양념이 촉촉히 배어 밥도둑 반찬으로 손꼽히는 요리입니다. 특히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조림 양념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다리를 부드럽게 조리하는 비법부터 맛을 살리는 황금비율 양념장까지, 요리 초보자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간단한 과정으로 완성하는 깊은 맛의 코다리조림, 오늘 바로 도전해보세요.
코다리란?
명태를 반쯤 건조한 것으로, 동태, 생태, 황태 등 명태 가공 과정에서 파생된 여러 식품 이름 중 유일하게 ‘~태’가 붙지 않은 식품입니다. 가공할 때는 보통 생선의 코를 한데 꿰어 보름 정도 말리는데, 이렇게 하면 완전히 마르지 않고 반쯤 말라 살짝 꾸덕꾸덕해집니다. 완성된 코다리는 찜이나 조림처럼 살에 양념이 잘 배는 요리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코다리조림 황금레시피
코다리조림 황금레시피 ① 알토란 이보은 레시피
냉동 코다리 2마리(약 1kg), 식용유 1큰술, 국간장 1큰술 (밥숟가락 기준 2큰술), 진간장 3큰술 (밥숟가락 기준 6큰술), 다시마 우린 물 1컵 반(300ml), 고춧가루 2큰술, 1.5cm 두께로 썬 감자 2개(400g), 손질한 코다리 2마리, 편으로 썬 마늘 8쪽, 청주 2큰술 (밥숟가락 기준 4큰술), 물엿 3큰술 (밥숟가락 기준 4큰술 반), 반으로 자른 꽈리고추 10개, 어슷썬 대파 1대, 송송 썬 청양고추 2개, 송송 썬 홍고추 1개, 물 2컵, 굵은 소금 반 큰술, 맛술 약 1/3컵
토막 내어 깨끗이 씻은 냉동 코다리 2마리(약 1kg)를 준비하신 후, 물 2컵, 굵은 소금 반 큰술, 맛술 약 1/3컵을 넣어 30분간 재워주세요. 냉동 상태로 바로 조리하면 코다리 살이 쉽게 부서지고 식감이 떨어지는데, 소금은 빠른 해동과 수분 배출을 돕고, 맛술은 비린내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재운 코다리는 체에 올려 1시간 정도 수분을 빼주세요. 이렇게 수분을 충분히 빼면 식감이 훨씬 쫀득해진다고 합니다.
센 불로 예열한 냄비에 식용유 1큰술(밥숟가락 기준 2큰술), 국간장 1큰술(밥숟가락 기준 2큰술), 진간장 3큰술(밥숟가락 기준 6큰술), 다시마 우린 물 1컵 반(300ml),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끓여주세요. 양념장에 식용유를 넣으면 코다리를 굽는 효과를 내어 살이 잘 부서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1.5cm 두께로 썬 감자 2개(400g), 손질한 코다리 2마리, 편으로 썬 마늘 8쪽, 청주 2큰술(밥숟가락 기준 4큰술), 물엿 3큰술(밥숟가락 기준 4큰술 반)을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20분간 조린 후, 반으로 자른 꽈리고추 10개, 어슷썬 대파 1대, 송송 썬 청양고추 2개, 송송 썬 홍고추 1개를 넣고, 양념을 코다리 위에 끼얹으며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코다리조림 황금레시피 ② 빅마마 이혜정 레시피
코다리(3마리), 만능매운장, 무, 대파, 양파, 고추, 다진마늘, 식용유, 물엿, 청주, 청주 340ml, 맛술 220ml, 간장 220ml, 고추장 2큰술, 설탕 2큰술, 다시마 1장, 마늘 3알 , 물엿 3큰술
두께 1cm, 길이 3cm 정도로 자른 무를 청주 1큰술과 물과 함께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처음에는 센 불에서 1분 정도 삶다가 중약불로 줄여 5분 정도 삶아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무가 부서질 수 있으니 무가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만 삶아주시면 됩니다. 잘 익은 무국에 토막 낸 코다리를 넣어주세요. 명태와 무는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이니, 무를 삶아 코다리찜을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파는 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넣어주세요. 파는 면역력에 좋은 식재료라 많이 넣어도 좋습니다. 맵지 않은 고추도 큼직하게 썰어 넣어주세요.
양파도 굵직하게 썰어 함께 넣어주세요. 양파는 취향에 따라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다진 마늘은 한 큰술 수북하게 넣어주세요. 이때 너무 곱게 간 마늘보다는 조금 굵게 다진 마늘이 더 좋습니다.
만들어 둔 만능 매운장을 넣고 코다리조림을 졸여주시면 됩니다.
만능 매운장을 붓고 뚜껑을 닫아 끓이면 코다리조림이 완성됩니다. 조림이 끓으면 식용유 1큰술과 물엿 2큰술을 넣어주세요. 코다리조림은 강불에서 10분간 끓인 후 뚜껑을 열고 바짝 졸여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조리하면 코다리조림이 윤기가 돌며 더욱 맛있어 보이고, 오래 두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10분 정도 센 불에서 끓인 뒤 뚜껑을 열어 졸여주시면 국물이 자작할 때 드셔도 아주 맛있답니다. 취향에 따라 더 졸여서 드셔도 좋습니다.
코다리조림 황금레시피 ③ 김하진 레시피
코다리 1kg, 돼지고기 앞다릿살 200g, 무 반 개 (800g), 대파 한 대(100g), 채 썬 양파 1개(200g), 물 4컵, 꽈리고추 20개, 어슷 썬 홍고추 2개, 참기름 2큰술, (양념장) 진간장 5큰술, 고운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5큰술, 다진 생강 1큰술, 설탕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맛술 5큰술, 고추장 3큰술
먼저 코다리의 지느러미와 주둥이를 자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3등분해 주세요. 돼지고기 앞다릿살 200g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를 함께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무 반 개(약 800g)는 도톰하게 부채꼴 모양으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대파 한 대(약 100g)도 큼직하게 썰어 주시면 됩니다.
냄비에 무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와 코다리를 차례로 올려주세요. 손질한 대파 한 대(약 100g)와 채 썬 양파 한 개(약 200g)도 그 위에 넣어줍니다. 이제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볼에 진간장 5큰술, 고운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5큰술을 넣어주세요. 다진 생강 1큰술, 설탕 2큰술, 멸치액젓 2큰술도 함께 넣습니다. 여기에 맛술 5큰술과 고추장 3큰술을 넣고 잘 저으면 양념장 완성입니다. 고추장을 넣으면 전분기가 있어 재료에 양념이 더 잘 붙는다고 합니다.
냄비에 올린 재료 위로 양념장을 골고루 부어주고, 물 4컵을 넣어 양념 그릇에 남은 것도 싹싹 긁어 넣어 주세요.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15분간 끓입니다. 15분 후, 꽈리고추 20개와 어슷 썬 홍고추 2개, 참기름 2큰술을 넣으면 감칠맛 가득한 코다리조림이 완성됩니다.
코다리조림 황금레시피 ④ 백종원 레시피
재료: 코다리, 무, 양파, 청양고추, 대파, 간 마늘,진간장, 설탕, 액젓, 굵은 고춧가루, 고추장, 물
내장이 있던 코다리 배 부분을 솔로 여러 번 깨끗하게 씻은 뒤, 물기를 잘 닦아 준비해 주세요. 코다리를 깨끗이 씻어 코다리 특유의 쓴맛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다리 꼬리와 몸 전체에 붙은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등분해 주세요.
코다리 자르기가 어렵다면 가위나 빵칼로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코다리 2마리 기준) 무 1/2개를 큼직하게 썰어 냄비 바닥에 골고루 깔고, 자른 코다리를 그 위에 올려줍니다. 양파 1/2개, 청양고추 3개, 대파 1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간 마늘 1스푼, 진간장 1/2컵, 설탕 2스푼, 액젓 2스푼을 넣으면 코다리 특유의 쓴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굵은 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물 3컵을 넣어 끓여주세요. 무가 잘 익어 속까지 간이 배면 코다리조림이 완성됩니다.
지금까지 코다리조림 황금레시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