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가슴 통증은 폐 건강에 이상이 생겨 나타날 수 있고, 심근경색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역류성 식도염, 담석증, 담낭염 등이 오른쪽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오른쪽 가슴 통증 10가지 원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10가지 이유
오른쪽 가슴 통증 ① 늑간 신경통
늑간 신경통은 갈비뼈 사이에 있는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늑간 신경통의 원인으로는 척추나 갈비뼈 골절, 수술, 사고 후유증 등이 있습니다. 늑간 신경통은 해당 신경에만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한쪽 가슴에서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바늘로 찌르는 듯하거나 날카로운 칼에 베이는 듯하고, 전기가 흐르는 듯 찌릿한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② 폐고혈압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피를 보내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폐고혈압이 생기면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 질환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서도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병이 서서히 진행되어 진단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폐고혈압이 심해지면 오른쪽이나 왼쪽 가슴 전반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③ 폐렴 또는 폐암
폐렴은 폐에 미생물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이 심해지면 가슴에 통증이 생깁니다. 이러한 통증은 보통 구역질, 가래,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도 마찬가지로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만약 폐렴이나 폐암으로 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④ 역류성 식도염
가슴에 통증이 있을 때 대부분 소화기 질환을 떠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소화기 문제로 인해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 안쪽에는 식도가 위치해 있어, 가슴 중앙 흉골 뒤쪽으로 올라가는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문제는 식도 부위인 정가운데가 아니더라도 오른쪽이나 왼쪽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른쪽 가슴 밑 명치 부위가 답답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구역감, 속쓰림, 위산 역류 증상과 함께 쉰 목소리나 목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⑤ 근육 염좌
가슴 근육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동하거나 일을 할 때 비교적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슴 근육 염좌는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오른쪽 가슴이나 왼쪽 가슴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염좌로 인한 통증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비교적 쉽게 완화됩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⑥ 심장질환
심장은 왼쪽 가슴에 위치해 있어 보통 왼쪽 가슴 통증과 연관 짓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통증이 오른쪽 가슴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보통 호흡곤란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이런 경우 심장의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넓게 퍼지고, 가슴이 터질 듯 아프며 쥐어짜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⑦ 폐색전증
폐색전증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을 따라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는 질환입니다. 폐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혈액 흐름이 정체되어 폐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가슴 통증이 발생합니다. 폐색전증으로 인한 통증은 팔, 턱, 어깨, 목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며, 때로는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색전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⑧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보통 등이나 가슴 부위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늑간 신경통과 비슷하게 쑤시는 통증이나 찌릿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 위로 수포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특별히 근육을 무리하게 쓰거나 다치지 않았는데 갑자기 등, 가슴, 옆구리 등에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으로 확진하며, 보통 항바이러스제와 연고 처방으로 2주 안팎에 증상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⑨ 담낭염 또는 담석증
지방을 녹여 담즙을 분비하는 기관을 담낭이라고 하는데, 이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염증이 아닌 돌이 생기는 경우는 담석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두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른쪽 가슴 통증과 구토, 오한, 고열 등이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⑩ 여성의 오른쪽 가슴에 통증이 있는 경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소화기 기능이 약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대장에서 가스가 발생해 주변 장기를 압박하면서 오른쪽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 심장, 유방 등에 이상이 없다면 소화기 문제나 면역력 저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생리주기가 아님에도 한쪽 유방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보시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오른쪽 가슴 통증 10가지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