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지 않았는데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발목 부근이 붓고, 몸이 잘 붓는 증상이 있다면 신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장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것인데요,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만성피로, 불면증,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장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10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장의 역할
신장은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기입니다. 신장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체의 산-염기 균형과 전해질 수치를 유지하는 필수 기관입니다. 신장은 쌍으로 등 아래 허리 부위에 위치하며, 각 신장의 무게는 체중의 약 0.4% 정도입니다. 이렇게 작은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신장이 손상되거나 기능하지 못하면 생명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신장은 하루에 약 180리터의 혈액을 걸러내지만, 걸러진 혈액은 대부분 신체 안으로 재흡수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소변으로 배설되는 양은 약 2리터 정도라고 하며, 이는 신체가 필요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소변을 통해 많은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당연히 몸에 여러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① 소변색 변화
보통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소변 색의 변화입니다. 신장에 이상이 있어도 초기에는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많지 않지만, 소변 색을 통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 색이 탁하거나 비눗물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는 경우를 단백뇨라고 하는데, 단백뇨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분이 격하게 운동했거나 피로할 때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단백질이 많이 배출될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 없이 지속적으로 거품이 많은 소변이 나온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② 구취
구취라고도 불리는 입 냄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부는 입 안의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고, 또 다른 일부는 위장 문제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신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입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는 환자의 몸이 소변을 통해 암모니아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③ 혈뇨 증상
소변에 피가 섞여 붉은색을 띠는 증상을 혈뇨라고 합니다. 혈뇨는 격렬한 운동이나 심한 감기, 만성피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붉어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옆구리, 허리, 하복부 등에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서 혈뇨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장결석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④ 고혈압 증상
신체 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고혈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⑤ 급격한 시력저하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망막 혈관의 기능까지 악화되어 눈 주위가 붓거나 침침해지고,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다고 합니다. 눈 주위가 붓는 것은 콩팥이 체내의 단백질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해 소변을 통해 많은 양의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⑥ 탈모
신장이 좋지 않으면 혈액 내의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체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심할 경우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머리를 감는데도 탈모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⑦ 만성피로
신장이 좋지 않으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속에서 적혈구를 생성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적혈구 수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인체 기관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어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하기 어려워지며, 전반적으로 체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빈혈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⑧ 잦은 소변
소변은 약 90%가 물이고, 나머지 10%는 우리 몸에서 대사하고 남은 노폐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만약 소변량이 평소보다 많아졌다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당뇨병이나 방광염이 있을 때도 소변 양이 늘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콩팥 기능이 많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해요. 하루에 10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⑨ 부종
신체 내 나트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얼굴, 눈, 손, 다리 등이 쉽게 붓는 것이 신장 질환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침과 저녁 사이에 체중이 2kg 정도 차이 날 만큼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밤에 손가락에 낀 반지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신장 문제를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⑩ 옆구리 통증
평소와 다르게 허리나 옆구리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이는 신장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요통이나 허리 통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는 신장 결석이나 요로 감염 등 신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신장은 허리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신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앞쪽 부위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장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10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