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종종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데, 그중에서도 잘 익은 깍두기로 만든 볶음밥은 아삭한 식감 덕분에 더욱 맛있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맛을 내기 어려운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 이번에는 알토란의 대표 요리사이신 임성근 조리장님께 고슬고슬하면서도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배워봤습니다.
재료
깍두기(1컵), 밥 (2공기), 깍두기국물(1/2컵), 대파 (반뿌리), 간장(1큰술), 달걀(1개), 참기름, 깨소금, 식용유, 김가루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 (알토란 레시피)
깍두기는 약 1cm 정도로 작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취향에 따라 삼겹살, 소시지, 베이컨 등을 추가하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
하지만 이번에는 임성근 조리장님의 깍두기볶음밥을 그대로 따라, 고기나 다른 부재료는 넣지 않고 순수하게 깍두기만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대파 반 뿌리는 편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넣고, 대파를 넣어 파기름을 내면서 볶음밥에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요즘은 방송에서 파기름 만드는 방법을 자주 보여줘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거예요.
파향이 올라오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깍두기 국물 1큰술을 넣어줍니다. 먼저 넣는 국물은 볶음밥이 타는 걸 방지해준다고 해요.
깍두기 1컵을 사용할 경우, 깍두기 국물은 약 1/2컵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먹을 가족 수에 맞춰 비율을 조절하면 되겠죠?
불을 다시 강하게 올린 후, 불맛을 내기 위해 진간장 한 스푼을 팬 주변에 돌려가며 넣어줍니다.
간장이 타면서 집에서도 손쉽게 불맛을 낼 수 있어요.
그 후, 잘게 썬 깍두기 한 컵을 넣고 3분 정도 충분히 볶아줍니다.
만약 햄, 베이컨, 삼겹살 등 고기를 넣을 경우, 처음 파기름을 낸 후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3분 동안 잘 볶다가, 식은 밥 2공기와 남은 깍두기 국물을 모두 넣고 양념이 고르게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깍두기볶음밥의 핵심은 바로 이 국물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밥알에 깍두기 국물이 고르게 배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팬에 뚜껑을 덮은 후 3분 동안 익혀줍니다.
그런 후, 다시 뒤집어서 3분 더 익혀줍니다.
그리고 3분 후, 총 6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잘 섞어줍니다.
그렇게 하면 식당에서 먹던 것처럼 팬에 살짝 눌러서 바삭하고 고소한 볶음밥이 완성돼요.
그 후, 고소한 맛을 더해줄 참기름 1스푼과 깨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