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시금치를 비롯한 여러 채소들이 잦은 비와 폭염 때문에 정말 비쌌죠. 다행히 가을 수확철이 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어요. 겨울철에 많이 먹는 포항초는 일반 시금치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더 높다고 해요. 이번에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천상현 셰프님이 참치액을 활용한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법을 맛있게 소개해 주셨답니다.
재료
시금치(포항초 200g), 굵은소금(½큰술), 대파(20g) 양념 : 다진마늘(⅓큰술), 참치액(⅓큰술), 고춧가루(⅓큰술), 된장(⅓큰술), 참기름(1큰술), 참깨(½큰술)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법
시금치는 흙이 많기 때문에 세척을 꼼꼼히 해야 해요.
먼저 누렇게 시든 잎은 떼어내고, 뿌리 밑동을 잘라내세요.
너무 큰 시금치는 뿌리부터 길게 2~3등분으로 나누면 더 손질하기 편합니다.
시금치를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잎과 줄기에 붙어 있는 흙이 어느 정도 떨어져요.
그 후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에 2~3번 정도 살살 흔들어가며 헹궈 주세요.
흙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어주면 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굵은소금 반 큰술을 넣고 손질한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시금치를 데치는 시간은 20~30초가 적당합니다.
30초를 넘기면 숨이 죽고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데친 시금치는 바로 찬물에 넣어 2번 정도 헹궈주시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나물요리는 물기를 너무 꽉 짜면 퍽퍽해질 수 있어요.
적당히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뭉친 시금치는 손으로 살살 풀어주면 준비 완료!
시금치 데치는 시간만 잘 지키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아요.
대파 20g은 길게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주세요.
다진 마늘, 참치액, 고춧가루, 된장을 각각 반 큰술씩 넣고,
참기름 한 큰술과 참깨 반 큰술을 잘 섞어 시금치된장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참치액을 조금 더하면 시금치무침에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요.
손질한 시금치와 대파에 준비한 된장 양념을 넣고,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버무리면 시금치된장무침 완성입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시금치나물,
이 레시피 참고하셔서 맛있는 저녁 반찬으로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