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 증상 및 치료법 알아보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흑색종은 악성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률이 높지 않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양식으로 인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병입니다. 특히 40~6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흑색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사망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흑색종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흑색종이란?

흑색종은 피부의 표피 최하단에 위치한 기저층의 멜라닌세포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 중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가 분포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멜라닌세포의 악성 종양으로,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흑색종은 점을 구성하는 세포인 모반세포의 악성 변성으로도 정의할 수 있으며, 악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흑색종 증상

악성 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고 정상적인 검은 반점처럼 보여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도 임상 소견만으로는 100% 진단할 수 없는데, 미국 연구에서도 전체 흑색종 진단의 3분의 1은 직접적인 조직 검사 전에는 임상적으로 진단이 어렵다고 발표할 정도입니다. 다만 일반인의 관점에서 악성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는 ABCD 관찰법이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흑색종 증상 1. Asymmetry(비대칭성)

일반적인 점은 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있어 둥근 모양을 보이지만 점의 형태가 좌우 비대칭이라면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흑색종 증상 2.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 경계)

정상적인 점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지 않고 곡선이 매끄럽지만, 만약 점의 가장자리 형상이 울퉁불퉁하면서 들쭉날쭉한 경우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흑색종 증상 3. Color variegation(다양한 색상)

일반적인 점의 색은 단일한 색으로 균일한 색감을 나타냅니다. 만약 점이 두 가지 이상의 색(흑청색, 흰색, 빨간색 등)이 보이고 다양한 색조와 음영을 보인다면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흑색종 증상 4. Diameter(직경이 0.6cm 이상)

대부분의 점은 지름이 0.6cm 이하입니다. 최근에 발생한 점의 지름이 0.6cm 이상이고 점점 커지고 있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ABCD 관찰법으로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하나 모든 악성 흑색종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참고정도만 해야 합니다.

흑색종 치료법

흑색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완전 절제가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흑색종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조직이 깊게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종양의 깊이와 두께, 궤양의 유무를 확인한 후 임상 단계를 판단합니다. 만약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없거나 국소 림프절로만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를 시행합니다. 단, 전이가 중등도 이상인 경우에는 인터페론을 이용한 면역 치료를 시행합니다. 다른 암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는 흑색종에는 큰 효과가 없으므로 가능하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흑색종 원인

악성 흑색종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추측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그 위험이 증가하고, 태닝 장치에서 인위적인 자외선 노출도 흑색종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흑색종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