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10가지와 예방법

대장암 초기증상은 우리가 무심코 넘기기 쉬운 경우가 많아 “조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작지만 분명한 변화들을 통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불편감이 자주 느껴짐, 또는 잘 눈에 띄지 않는 혈변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흔히 스트레스나 식습관 문제로 오해받기 쉬운 것들이지만, 실제로는 대장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따라서 평소와 다른 변화를 느낀다면, 조기에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조직학적으로 대부분 점막에서 시작되는 선암입니다. 드물게는 신경 내분비세포 종양이나 림프종 등으로 인해 암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장암”이라고 하면 선암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암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대부분 용종(polyp) 형태를 띠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의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조직학적인 특징에 따라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구분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가의 판단이 꼭 필요합니다.

대장암 원인

대장암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나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이며, 약 5%에서 15%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운동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발병 확률이 낮아지며, 반대로 과도한 음주나 비만은 일반인보다 약 3배에서 4배 정도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위암이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10년 사이 대장암 환자가 약 2배 정도 증가해 위암과 비슷한 수준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국내에서 치사율 3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질환으로 분류되는데,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대장암 초기 증상 ① 복통

대장암은 복통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복통을 일으키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 가 있기 때문에 대장암은 좀 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복통의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셔야 하는데 복통이 배 위쪽에서 발생한다면 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대장암으로 인한 복통은 보통은 배의 오른쪽 아래 복통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복부의 오른쪽 아래쪽에 복통, 경련 또는 복부팽만감 등이 지속되어 일주일이 넘고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대장암 증상일 수도 있어요.

대장암 초기 증상 ② 방귀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육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방귀가 더 자주 나오고 냄새도 강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방귀 횟수나 냄새가 달라지고, 그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대장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③ 체중 감소

가장 먼저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중이 줄게 됩니다. 체중 감량을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빠지면 보통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장에 종양이 생기면서 신진대사가 변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원래 적게 드시는 분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평균적으로 눈에 띄게 체중이 줄고 기력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④ 복부 팽만

대장암 초기에는 자주 복부 팽만감이 생기고 복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중이 감소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겠죠.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이런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장암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으니 증상이 이상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⑤ 직장 출혈

대장암이 악화되어 직장 출혈이 발생하면 배변하지 않아도 항문에서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잦은 직장 출혈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초기 단계가 아니고 꽤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⑥ 무기력

대장은 몸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분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항상 피로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이나 수면을 취했음에도 피곤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대장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⑦ 변비

대장암 환자 7명 중 1명이 초기증상으로 변비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 변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이 대장 점막에 장기간 노출되어 변비가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 대장암 환자들 중 변비 증상이 가장 심하므로, 변비가 심한 60세 이상 성인분들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⑧ 구토

구역질은 일시적인 위장 건강 문제나 소화불량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 세포가 암세포로 인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구역질은 일반 소화불량과 달리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토악질은 피로와 체내 수분 탈수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역질이 계속된다면 즉시 전문기관에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⑨ 빈혈

어느 정도 진행되면 장내 출혈로 인한 혈변이 자주 발생하지만, 이를 유심히 살피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 손실이 반복되면 빈혈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어지럽거나 피로한 증상이 지속됩니다.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라도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⑩ 소화불량

몸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소화불량입니다.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대장암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다만 소화불량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신체 이상을 알리는 첫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및 검진의 중요성

대장암 초기에는 거의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과 상관없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배변 습관이나 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 적절히 대응하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40~50대에 이유 없는 복통, 불쾌한 배변, 혈변 등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서는 대장암 검사를 위해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용, 인력, 합병증 등을 고려해 대장내시경 검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대부분의 용종과 초기 대장암은 분변 잠혈 반응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조기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검사 결과를 믿고 대장암과 무관하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항문 전문의들은 조기 검진 프로그램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치료방법

대장암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자세한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장암 3기에서는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2. 대장암 4기는 수술이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검토하게 됩니다.
3. 대장암 1기는 큰 수술 없이 경과를 관찰합니다.
4. 대장암 2기는 간단한 수술과 함께 가벼운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대장암 예방법

대장암 예방은 원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육류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드시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주와 금연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자신의 체격에 맞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은 모든 질병과 암의 큰 위험 요인이므로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주기적 대장내시경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대장내시경을 받아 이상 유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CT 촬영으로 혹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 CT로 혹을 잡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가장 정확한 검사는 의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니, 건강검진 시 반드시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가족력 확인하기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중에 대장암 환자가 계시거나, 대장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암으로 투병하신 분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 피하기

지방은 대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과 마찬가지로 지방 섭취는 줄이고 식이섬유 위주로 드시는 것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음식, 과도한 육식, 인스턴트 식품은 변을 딱딱하게 만들고 장 운동을 저하시켜 평소 배변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배변 시 힘을 많이 주게 되어 장에 무리가 가고, 이로 인해 게실증 등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변 상태 체크하기

단 1.5초라도 배변 습관과 상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설사와 변비가 일정 기간 계속되거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다면 대장 건강에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검붉은 혈변이나 점액이 많이 섞인 변이 보인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금주&금연

담배와 술은 암이 특히 좋아하는 위험 요소입니다. 대장암 발병률이 40대에 가장 높기 때문에, 40대 이상이라면 더욱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장암 초기증상 10가지와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