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국 맛나게 끓이는법 김하진 토란국 황금레시피

토란국 맛나게 끓이는법과 함께 김하진님의 토란국 황금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알토란 같다’라는 표현은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튼튼하게 완성했을 때 흔히 사용하는데요, 이는 토란이 줄기와 잎은 물론이고 알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토란은 달걀 모양의 덩이줄기가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토란(土卵)’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생김새는 감자와 비슷하지만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흥미롭게도 토란은 벼보다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 광주, 충남 서천, 전남 곡성 등지에서 재배된다고 하네요.

토란은 일반적으로 4월 중순 이후에 심고, 줄기는 8월 이후에, 뿌리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합니다. 그래서 추석 무렵에 먹기에 딱 알맞은 음식으로 손꼽히죠. 이제 토란국을 맛있게 끓이는 김하진님의 황금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토란 800g, 양지머리 600g, 참기름 2 큰 술, 다시마 3장, 통마늘 10개(50g), 저민 생강 1쪽, 대파 2대 반(100g), 청양고추 3개, 무 1/4토막(400g), 두부 1모, 국간장 2 큰 술, 멸치액젓 1 큰 술, 꽃소금 1 큰 술, 후춧가루 적당량

토란국 맛나게 끓이는법 김하진 토란국 황금레시피

1. 토란을 손질하실 때는 먼저 장갑을 착용한 후 껍질을 벗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손질 과정에서 나오는 점액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꼭 유의해 주세요. 크기가 큰 토란은 반으로 잘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끓인 쌀뜨물에 소금을 적당히 넣으신 뒤, 토란 800g을 넣어 주세요.

토란국을 맛있게 끓이는 비법 중 하나는 바로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토란을 쌀뜨물에 담가 두면 독성과 잡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하니 꼭 활용해 보세요.

2. 거품이 올라올 때까지 약 5분 정도 삶은 뒤, 삶은 토란을 건져내어 찬물에 깨끗이 헹궈 주세요.

3. 냄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 양지머리 600g을 넣고, 참기름 두 큰 술을 함께 넣어 센 불에서 약 3분간 볶아 주세요.

4. 물 20컵을 넣은 다음, 육수 팩(다시마 3장, 통마늘 10개(50g), 얇게 저민 생강 1쪽, 대파 2대 반(100g), 청양고추 3개)을 함께 넣어 주세요. 센 불에서 20~25분 정도 끓인 후, 육수 팩은 건져내시면 됩니다.

토란국을 맛있게 끓이는 또 다른 비법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토란을 조리할 때 다시마를 함께 넣는 것입니다. 다시마에 포함된 알긴 성분이 토란의 유해 성분과 떫은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 주기 때문인데요. 토란의 고유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니, 육수를 끓일 때 다시마를 꼭 활용해 보세요.

5. 육수에 삶아 둔 토란을 넣고,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나박나박 썰어 놓은 무 1/4토막(400g)을 추가로 넣어 주세요.

6. 한입 크기로 썬 두부 1모를 넣은 후, 이제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토란국은 오랫동안 끓여야 깊은 맛이 우러난다고 합니다. 충분히 끓인 후, 국간장 2 큰 술, 멸치액젓 1 큰 술, 꽃소금 1 큰 술, 후춧가루를 적당량 넣어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추시면, 김하진 토란국 황금레시피가 완성됩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예로부터 설날에는 떡국을, 한가위에는 토란국을 드셨다고 전해집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토란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체중을 늘리며 피부를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토란은 감자보다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토란은 속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는 토란에 마와 마찬가지로 뮤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뮤신은 장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위장과 대장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이번 추석 명절에는 토란국을 맛있게 끓여 보시고, 속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 즐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