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반볶음 만드는 법 (알토란 레시피)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아이들 밥반찬으로, 어른들 술안주로도 좋은 바삭바삭한 김자반볶음 만드는 법입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 산화를 방지하면서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고춧가루는 개인 취향에 맞게 넣거나, 어린 아이가 먹을 때는 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료

자반용김 (100g), 곱게 빻은 천일염(반큰술), 포도씨유(4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2큰술), 고운고춧가루(1큰술)

김자반볶음 만드는 법 (알토란 레시피)

김자반볶음 만드는 법 ① 주제제목

바삭한 김자반을 만들려면 일반 김이 아니라 자반용 김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자반용 김을 고르려면, 만졌을 때 촉촉함 없이 바삭바삭하고 약간 검은빛을 띠며, 두께가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살짝 푸른빛의 파래가 섞여 있으면 볶았을 때 더욱 고소한 맛을 낸다고 해요.

큰 그릇에 자반용 김 100g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주세요. 크기는 너무 작지 않게 뜯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잘게 하면 볶는 과정에서 부서질 수 있으니 적당히 큼지막하게 준비하세요.

 

뜯은 김은 다른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그릇 바닥에 남은 김부스러기는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리세요. 부스러기를 함께 볶으면 금방 타버려 쓴맛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자반을 만들 때 흔히 팬에 김을 넣고 기름을 부어 볶는 방법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렇게 하면 기름이 묻은 부분이 눅눅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팬에 볶기 전에 먼저 양념을 해줘야 합니다. 곱게 빻은 천일염 반 큰술을 골고루 뿌린 뒤, 포도씨유 4큰술을 조금씩 나눠서 뿌려줍니다. 한 번에 기름을 붓지 말고, 움짤처럼 조금씩 흩뿌리며 넣어야 고르게 양념이 배입니다.

포도씨유와 소금을 고루 섞어가며 김을 잘 버무린 뒤, 김 속까지 짭짤한 양념이 스며들도록 약 5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다른 오일은 특유의 향이 강해서, 김 본연의 풍미를 살리려면 향이 없는 포도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은 타기 쉬운 식재료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넓은 팬에 양념한 김 100g을 넣은 후에 가스레인지의 불을 켜세요. 팬을 미리 예열하면 김이 들어가자마자 탈 수 있으니, 반드시 김을 넣은 뒤 불을 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은 최대한 약하게 조절하고, 5분 정도 계속 저으면서 천천히 볶아주세요.

김자반을 맛있게 만들려면, 바삭한 식감과 은은한 푸르스름한 색이 날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뒤적이며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이 푸르스름하게 잘 볶아지면 불을 끄고 설탕 2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다음,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참기름 1큰술과 통깨 2큰술을 뿌린 뒤, 다시 한번 잘 버무려주세요.

칼칼한 맛을 더하고, 김자반 속 기름의 산패를 방지하려면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추가해보세요.

다만, 어린아이가 먹는다면 고춧가루는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만든 김자반을 바삭하게 오래 보관하려면, 완전히 식힌 후 비닐팩에 담고 공기를 최대한 빼서 밀폐한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김은 잘 먹죠.
겨울방학 동안 아이 밥반찬으로 고소하고 짭짤한 김자반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