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이보은 레시피)

오늘은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뿌리채소 중 하나로 꼽히는 연근은 10월부터가 제철입니다. 연근은 뿌리채소 중에서도 전분 함량이 높아 피클이나 장아찌를 담가두면 6개월 이상이 지나도 무르지 않고 아삭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을 비롯해 알기닌, 티로신, 트리고네린 등이 함유되어 자양강장제로도 유명합니다.

연근조림을 만들기 전에 연근을 선택할 때는 겉모양이 길고 굵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랐을 때 속이 흰색이고 과육이 부드럽고 구멍의 크기가 고르게 분포된 것이 좋은 것입니다. 국산 연근은 부러뜨렸을 때 잘 부러지며 겉면이 깨끗하고 광택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럼 연근조림 레시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재료 : 연근 500g, 물 4컵(800mL), 식초(약 4 큰 술), 흑설탕(약 3 큰 술), 국간장(약 2 큰술), 다진 마늘(약 1 큰술), 식용유(약 6 큰술), 청양고추 반 개, 볶은 잣 약 반 컵(60g)

양념 재료 : 진간장(약 6 큰 술), 다시마 우린 물 반 컵(100mL), 매실청(약 6 큰 술),큰술), 물엿(약 3 큰술), 통깨(약 1 큰술)

※ 1큰술 기준 : 밥숟가락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이보은 레시피)

1. 먼저 연근을 손질해야 하는데요, 깨끗이 씻은 500g 연근의 껍질을 필러로 벗겨주세요. 주의할 점은 껍질을 벗긴 후 갈변을 막기 위해 즉시 찬물에 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껍질 벗긴 연근을 3-4mm 두께로 잘라서 빠르게 찬물에 담가 주세요.

2. 물 800mL에 식초 4큰술을 섞은 뒤 썬 연근을 빠르게 식초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치세요.

3. 연근을 찬물에 한 번 더 가볍게 헹궈 주세요.

4. 이제 밑간을 해야합니다. 이것이 연근조림을 만들 때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인데, 연근에 밑간을 하는 이유는 내부까지 간이 배고 먹음직스러운 색감을 내기 때문입니다. 우선 손질한 연근에 국간장 2큰술, 흑설탕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10분 동안 재워주세요.

5. 이제 본격적으로 연근조림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식용유 6큰술을 달군 팬에 두르고, 밑간 한 연근을 넣어주세요.

6. 여기에 씨를 제거한 다진 청양고추 반 개를 추가하고 볶아주세요. 이 청양고추는 연근의 식감을 유지시켜 주고 방부 효과가 있습니다. 연근조림의 두 번째 핵심이므로 꼭 넣어주세요.

7. 이어서 진간장 6큰술과 매실청 6큰술을 넣은 후, 다시마 우려낸 물 반컵(100mL)을 추가하고 센 불에서 10분간 끓여주세요.

8. 양념이 거의 졸아들었다면 연근조림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볶은 잣을 약 반컵(60g) 넣고 버무립니다. 이 단계는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에서 세 번째 포인트로, 잣을 버무린 후에는 불을 끄셔야 합니다.

9. 마지막으로 불을 끈 상태에서 물엿 3큰술과 통깨 1큰술만 추가로 넣어주면 연근조림을 완성입니다. 연근조림을 만들 때 연근을 먼저 볶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연근의 겉면이 코팅되어 부서지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연근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특유의 아삭한 식감 때문에 육식을 금하는 불교의 승려들도 표고, 고사리, 죽순 등과 함께 즐겨 먹는 뿌리채소입니다. 주로 대구, 경남 함안 등의 얕은 연못이나 깊은 논에서 재배되며, 9월부터 수확되지만 10월 이후에 수확하는 가을 연근이 가장 즙이 많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C, B, 철분, 엽산, 식이 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동맥 경화 예방, 소화,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밖에 연근의 독특한 성분인 뮤신(mucin)은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과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며, 눈의 충혈에도 효과적이며 피부를 윤택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10월 제철을 맞은 영양 가득한 연근으로 연근조림을 만들어 보시고 환절기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